[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평택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그간 접촉한 사람이 17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평택시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었습니다.]

27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국내 4번 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27일 ‘우한 폐렴’ 4번 째 확진자 발생)

평택시 장당동에 거주하는 55세 남자로 이달 5일 중국 우한시로 출국해 20일까지 머물다가 귀국했으며, 공항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습니다. (평택시 거주하는 55세 남성으로 확인)

다음날 감기 증세로 평택 A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이후 주로 집에 머물렀다가 25일 재차 A의원을 방문, 인근 약국에서 처방전을 받아 귀가했습니다.

26일 아침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격리 치료 중입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28일 평택브리핑에서는 네 번 째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추적에 따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보건소, 확진자 이동경로에 따른 역학조사 진행 중)

김영호 평택시 보건소장은 "병의원 처방 시스템에는 출입국 상황이 조회되는데, 왜 의원에서 이를 몰랐는지는 양측 주장이 엇갈려 아직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영호 소장 / 평택보건소
“역학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게 (DUR 시스템이) 왜 작동이 안 됐는지, 작은 의료원이고 의사선생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시스템을 잘못 이용한 건지 말이 엇갈리고 있어요. 환자가 말을 안 한 건지, 양쪽이 엇갈리고 이견이 있기 때문에 그 사실에 대해 확인 중에 있습니다.”

시는 음압격리병상이 설치돼 있는 굿모닝병원 등 의료기관 4곳, 평택, 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 등 총 7곳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의 접촉자 등에 대한 분리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연결 통로인 평택항에는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열화상카메라 촬영 후 유증상자 발견 시 격리병상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여객터미널 소독 확대 운영,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도 31일까지 임시 휴원이 결정됐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다녀온 4번째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이 현재까지 172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밀접 접촉자는 9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으로 전세계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과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