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지역구 사업가들에게 청탁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1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원유철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심에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열렸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 11부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 벌금 90만 원을,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 부정지출 부분에 대해 징역 10월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원유철 의원은 재판이 끝난 후 평택시 지산동에 위치한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원 의원은 “16개 기소된 혐의 중 13개는 무죄가 선고됐고, 3개 혐의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반드시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재판장께서 직접 법정에서 피고인이 피선거권을 박탈할 정도의 불법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90만 원을 선고하셨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
[혐의 사실이 절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2심에서 충분히 소명을 해서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신이 있습니다.]

이어 “평택 지역 주민들과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며 "무죄를 입증해 믿고 성원해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유철 국회의원
[저를 정치적으로 5선 의원까지 성장시켜주셨는데 이렇게 큰 정치인으로 성장시켜 주신 것에 대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2심에서 나머지 부분에 반드시 결백을 입증해서 실망을 안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원 의원은 지난 2018년 1월 18일 특가법상 뇌물 및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원유철 의원은 “유죄를 선고 받은 부분이 사실이 아니며 반드시 결백을 입증해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항소의지를 밝혔는데요. 추후 항소심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이나인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