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30일 오후 수원애경역사를 관서장이 직접 방문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 대한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최근 광주 한 모텔에서 방화로 인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 가중과 더불어 자칫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에 대규모 다중운집으로 화재 위험성이 예상됨에 따라 관내 취약대상인 지하연계복합건축물에 대한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서장은 이날 수원애경역사 안전관리 현황을 청취 후 지하역사의 피난안전구역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면서 ▲총괄재난관리자 겸직금지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관리 강화 및 불법 용도변경,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근절 ▲관리주체의 관계인, 상시근무자에 대한 실제적 훈련을 당부했다.

이정래 서장은 “수원애경역사는 지하연계복합건축로서 재난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소방･건축 정례 합동점검 및 현장대응활동 매뉴얼 정비 등 예방과 재난대비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고층 건축물은 층수가 50층 이상 또는 높이가 200미터 이상인 건축물이며,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층수가 11층 이상이거나 1일 수용인원이 5천명 이상인 건축물로서 지하 부분이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연결된 건축물로, 수원남부소방서 관내는 수원애경역사와 롯데몰 2개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