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2019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지난 19일 본선에 진출한 전국 10개 지방의회 의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경진대회에서 평택시의회는 ‘이웃 분쟁, 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를 발표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2019년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에 걸쳐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방의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류임철 /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전국의 지방의회 의원님들과 관련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의정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첫 대회이고 서로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이며...]

자치입법과 지역 현안 해결 등 총 6개 분야 67건의 우수사례가 제출돼 총 10개의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19일에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한 현장평가가 진행됐고 20일에는 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평택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평택시 이웃 분쟁, 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해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조례는 기존의 관 주도형 조례 제정과 달리 시민이 함께 만드는 조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이병배 부의장 / 평택시의회
[시민단체와 시민들 모두 협의와 토론을 통해서 만들어낸 결과가 바로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된 공공갈등 관련 조례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과 최선을 다해서 이 정책이 꼭 실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평택시의회는 조례를 제정하기에 앞서 주민자율조정 시민네트워크를 구성해 역량 있는 주민리더를 발굴하고 양성함으로써 공동체 회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병배 부의장은 “이웃 분쟁으로 인한 갈등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이를 풀어낼 시민의 역량과 제도적 장치가 부족해 본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병배 부의장 / 평택시의회
[갈등과 분쟁 반목이 만연한 시대에 절실합니다. 따뜻한 온기가 도는 마을 2020 새로운 이웃사촌을 만들자 입니다. 마을에 직접 갈등을 조정하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작은도서관 아파트 주민공간등을 활용해 소통게시판을 달고...]

이어 앞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더 많이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기도 최초 의원 출석률 홈페이지 공개 등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차별화된 제도를 마련한 고양시의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방자치법 제39조에 규정된 지방의회의 조례 제정은 지방의회의 상징이자 고유한 권한인데요.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지방의회의 적극적인 조례 제정 활동이 기대됩니다. 또 지역 주민의 대표기관이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잘 수행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이나인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