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경기 성남시의 코이카 운동장 일원에 드론 전용 5G 상공망이 전국 최초로 설립됩니다. 수원에서는 비디오 아트의 새 장을 연 세계적인 작가 ‘게리 힐’의 대규모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규정된 틀을 거부하는 ‘언어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고 합니다. 경기 지역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기 성남시가 SK텔레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전국 처음으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25일 성남 시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코이카 운동장 일대를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로 구축합니다.
‘드론 전용 5G 상공망’은 성남지역 내 드론 시험비행장 3곳 중 한 곳이며, 드론의 고품질 영상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시청 저류지하고 양지공원, 코이카 이 세 곳을 풀어내는 과정부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드론을 통해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확인했고요.]
이번 5G 상공망 설치에 따라 정보통신(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 동력 장치 신모델 개발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성남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지역 내 땅속 열 수송관 점검 체계 기술 공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백남준을 잇는 2세대 비디오 아티스라고 불리는 작가 ‘게리힐’의 국제전 ‘게리힐:찰나의 흔적’ 이 26일 수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벽면 작품’, ‘잘린 파이프’ 등 게리 힐의 주요 작품 24점이 전시됩니다.
미국 출생의 게리힐은 1970년대부터 영상과 텍스트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언어와 신체 그리고 인간이 바라보는 이미지와 인간이 속한 공간의 형태 등을 주제로 실험적인 작품을 내놓았습니다.
게리 힐 / 비디오 아티스트
[역동적으로 삶을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수동적으로 삶을 방관하는 자세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론과 실제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이번 전시엔 그동안 작가를 규정하던 ‘비디오 아티스트’가 아닌 ‘언어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염태영 수원 시장은 개막식에서 “게리 힐 작가는 영상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술 영역을 개척했다”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게리힐 자체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이분의 작품 세계를 온전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아서...]
게리 힐의 역대 개인전 중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8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계속됩니다.
용인시는 28일 주택공유의 신 주거 트렌드인 ‘하우스쉐어링’ 도입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협약은 주택연금 가입 주택의 일부 공간을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고령층 노후생활 안정 및 청년층 주거복지 지원 협약’입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백군기 시장은 “예전에 흔했던 주거공유라는 우리 사회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발전시켜 오늘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어르신들은 월세를 통한 소득을 얻을 수 있고, 대학생들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셋방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용인시는 주택연금과 연계한 주거공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을 연결해주고, 대상 주택의 환경개선비용 일부를 지원합니다.
또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내년부터 주택 공유 참여자를 모집하고 용인시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적극 지원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공유해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공유경제’의 바람이 최근 주택시장에도 불고 있습니다. ‘하우스 쉐어링’은 청년층의 주거문제와 노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등을 해결할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이나인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