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스입니다. 경기도 수사망에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회복지시설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를 위한 노인복지주택이 호텔 숙박시설과 종교시설로 불법 운영되다 적발됐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가 경기도에 R&D센터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양 기관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경기도 주요 소식, 정리했습니다.]

어느 사회복지시설 주차장에 대형 버스가 들어옵니다.

관광객들이 여행가방을 들고 복지시설 로비에 모여 있습니다.

보기엔 평번한 호텔 시설 같지만, 알고 보니 실버타운을 호텔숙박시설로 불법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객실 일부는 특정 종교단체에 20년간 임대했고, 허가받지 않은 골프장과 사우나 등도 일반인에게 불법 대여해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이 복지시설의 전현직 대표 등은 불법 영업 수익금 1억 7천여만 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불법행위를 저질러 부당이득을 취한 사회복지시설 대표 등 11명을 검거했습니다.

또 한 어린이집 원장은 허위근로계약서를 작성한 뒤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부정 수령하고 인건비를 가로채다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사회복지법인 대표 등은 도지사의 사전허가를 받아야하는 규정을 어기고 무단으로 기본 재산을 처분한 뒤 사용했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영수 단장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사회복지분야의 예산은 경기도 총 예산의 3분의1 규모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보조금의 부정사용과 복지시설의 불법 운영은 결국 도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복지 서비스의 질 저하와 직결됩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적발된 사회복지법인 3곳의 전현직 대표 등 11명을 사회복지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기도에 세계적인 반도체장비기업인 램리서치 R&D센터가 들어섭니다.

27일, 경기도와 램리서치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장비를 연구, 개발하는 R&D센터인 '한국테크놀로지센터'(가칭)를 경기도에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협약에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의 성공적인 설립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 내용이 담겼으며, 초기 투자규모는 5,000만 달러(약 600억 원)로 명시됐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램리서치의 다양한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램리서치는 ‘한국테크놀로지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경기도민 우선 채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R&D센터 후보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R&D센터가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크게 높이는 것은 물론, 3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도 기대했습니다.

이 지사는 "램리서치가 경기도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우리 기업과 경제, 도민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인 만큼 전담조직을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램리서치가 경기도에서 성공을 하는 것은 곧 우리 지역 경제의 성공이기도 하고 우리 도민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는 일이어서 경기도 입장에서도 인허가 절차나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처 CEO도 "앞으로 연구시설과 고객, 공급업체 간의 지리적 거리가 좁혀져 램의 학습 주기를 단축하고 고객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991년 판교에 한국지사인 램리서치코리아를 세우고, 2011년 경기 오산시에는 생산법인인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를 설립했습니다.

[이번 기획수사는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벌인 결과인데요. 도는 앞으로 수사범위를 더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램리서치 R&D센터 투자 결정은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 입장에서 크게 환영할 일인데요. 한국테크놀로지로지센터뿐 아니라, 향후 이른 시일 내에 제조시설도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김은수였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