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스입니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사업의 민영화 여부를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제 10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성화 봉송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끝으로 세종시는 공주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대전시의 숙원인 대전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이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는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수처리장 이전의 타당성과 시설 현대화를 위한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은 이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입증한 사안이라며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또한 비용 8천억 원을 일시에 부담할 수 없는 재정여건을 고려해 민간이 시설을 만든 뒤 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라며 민영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민간투자사업을 진행하면 2조 2000억 원의 혈세가 낭비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시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소모적 논쟁이 지속될 경우 10년을 준비한 숙원사업 해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장애인 체전 기념 대전 구간 성화 봉송이 23일 오후 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성화 봉송은 전국체전 100회를 기념해 역대 개최지를 잇는 전국적인 봉송으로 총 1100명의 주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성화 봉송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남문광장 축하행사에서 성화봉 점화를 해 첫 주자에게 인계했습니다.

이날 성화 봉송은 대전 시청 남문광장을 출발해 16명의 주자가 달린 뒤 시청역 4번 출구에서 마무리됐습니다.

허 시장은 이번 성화 봉송을 통해 대전을 비롯한 전국에 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2일 강화도에서 시작된 성화 봉송은 23일 천안과 아산, 대전, 익산에서 이어졌습니다.

23일 공주대 원성수 총장과 세종특별자치시 이춘희 시장이 지역사회의 공동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은 지역 발전을 위한 공공정책 개발, 향토 산업 발굴 프로그램 개발, 공무원 위탁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지역의 우수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 균형 발전과 우수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사업과 관련해 대전시와 시민단체가 반박에 재반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서두르기보다는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주장의 사실 여부를 가리고 어떤 선택이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길인지 고민이 필요할 듯합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뉴스 이나인이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