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news입니다. 17일 오후 평택시 비전동 소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택시 비전동 소재 한 아파트.

폭격을 맞은 듯 유리창들이 산산조각 나 있고 주차된 차량들 위에도 파편이 가득합니다.

17일 오후 3시 20분 경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의 5층짜리 아파트 지하 1층에서 굉음과 함께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에서 작업 중이던 A씨(61)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주변에 있던 주민 3명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사고 당시 지하 1층에 보관돼 있던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주민
[빵 소리가 나서 난 놀래서 자빠졌어요. 현관문이 우그러지면서 안으로 쳐들어왔어요.]

도시가스 관계자는 도시가스 관련 사고는 아니며, LPG통 1개가 누출되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관계자 / 삼천리 도시가스(주)
[저희가 본 거는 도시가스는 안 들어갔고요. 휴대용 가스버너 몇 개 있었다 그랬고 저 뒤편에 창틀에 LPG통 20kg 짜리 두 개가...]

소방당국은 소방관 31명과 소방차 5대를 투입해 사고 현장 주위를 통제하고 혹시 모를 2차 폭발에 대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또한 향후 주민들의 재 입주 여부를 복구 상황과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사고는 다행히 화재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하루 빨리 피해 조사가 마무리돼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