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와 도민들의 "성평등조례안 반대!" 목소리가 도청 앞을 가득 메웠다.

주일인 25일 오후 3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측 추산, 1만7천명)이 모인 '성평등조례 반대 및 재개정 촉구'집회의 열기는 사그러드는 여름날씨와는 반대로 오히려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이들은 도청 앞 대로를 가득 메운 채 찬송가와 기도 그리고 구호 열창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행사를 주관한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및 기독교 연합회는 "도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정책과 조례를 통해 가정과 교육 그리고 국가를 해체하려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한 반대투쟁을 재차 천명했다.

이날 행사는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오후 3시부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7월 16일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박옥분도의원)에서 발의된 조례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번 달 6일에 해당 조례안의 공표 및 시행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