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news입니다. 16일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침수 중이던 화학 운반선의 승선원 13명이 전원 구조됐습니다. 1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잠수 레저 활동을 하던 40대 남성이 조난당했다 구조됐습니다. 끝으로 18일에는 경기 화성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46분경 서귀포 남서쪽 144Km 해상에서 1천 8백 톤 급 화학 운반선 S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헬기 등을 동원해 침수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승선원 13명을 전원 구조했습니다. S호는 왼쪽으로 20~3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승선원들은 갑판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앞서 침수 발생 1시간 전인 4시 32분경 미얀마 출신 선원 L씨(남,88년생)가 양쪽 발목에 화상을 입었다며 해경에 신고했고,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환자를 인수했습니다.

한편 S호는 15일 오후 4시경, 중국 난퉁에서 출발해 여수로 이동 중이었고 승선원 13명 중 한국인은 8명, 미얀마인 5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S호에는 벙커C유 90t과 경유 20t이 적재돼 있었고,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화학 운반선 S호의 예인이 오늘 오전부터 진행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17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앞바다에서 잠수 레저 활동을 하던 김씨가 강한 바람과 유속, 너울성 파도로 조난당했으나,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경력 14년 차인 김씨는 낮 12시경 스쿠버 잠수 동호회 회원 4명과 바다에 들어가 레저 활동을 했고, 정해진 시간을 넘겨도 보이지 않자 동료가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태안 해경은 경비함정, 해경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을 진행했고 추가로 동원된 구조 헬기가 고정 부표를 잡고 있던 김씨를 상공에서 발견했습니다.

18일 오전 4시 48분경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6시 16분경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70여 대와 소방대원 155명을 동원해 5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공장에 있던 직원 7명이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짜리 건물 1개동이 모두 타고, 인접한 다른 업체 건물 2개 동에도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오전 3시 45분 경 화재 진압을 마무리하고 현재 경찰과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화성시는 오전 7시경 주민들에게 ‘유독가스에 주의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지난 11일 화성시 폐금속 분진 보관 업체에서 불이 난 이후 또 한 번의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성시는 연이은 화재로 소방서 등과 함께 전수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화재가 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다양한 화재 발생 요인에 대해 바로 알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