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0일 오전, 평택시 서정동 일원에서 광복절을 닷새 앞두고 태극기 게양을 홍보하는 행사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중앙동위원회)가 주관하고 국제라이온스354-b지구, 송탄부락라이온스클럽, 송탄부락레오(청소년)클럽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아침부터 섭씨 30도를 훌쩍 넘어선 폭염에도 불구하고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서정리역 일대와 장안동 하늘채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할 것을 적극 홍보한 후 준비한 태극기를 무료로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바르게살기운동 중앙동위원회 이충원위원장(회장, 송탄라이온스클럽)은 “최근 들어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이 잘 안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왔다”며 “태극기는 나라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국민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어 “나고 자란 고장이 항상 활기차고 서로 마음을 나누며 행복이 가득한 아름다운 동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도 아울러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공공주택 건설 시 태극기 게양 활성화를 위해 국기꽂이를 설치하도록 하는 의무를 강화하는 「주택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발적으로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움직임들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충원위원장으로부터 태극기를 건네받은 편의점 직원이 기뻐하며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