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오산중학교에서 토론 관련 지도교사와 학부모 디베이트지도사, 대학생 토론멘토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 심사위원 연수를 진행했다.

'토론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추진돼온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는 공정한 심사를 토대로 대회 모든 경기에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심사위원들은 주로 토론 참가자들의 쟁점과 논거, 매너 등 종합적인 설득력을 기반으로 분석하며 되도록 공정하고 동일한 기준에 의거해 심사하고자 심사연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운암고등학교 6명의 학생들이 “본 의회는 언론의 정치인 사생활 보도를 금지할 것이다”라는 주제로 즉흥토론을 벌여 심사 실전연습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군포시 교사는 "작년에 심사위원들의 심도 깊은 피드백으로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번에는 직접 심사위원으로서 배우고 참가하려 왔는데 심사위원 연수가 이렇게 깊이 있게 이루어지니 오산시 대회가 타 대회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제5회 오산시 전국학생 토론대회는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한신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본 대회에서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96개팀 288명이 모여 로봇세, 파업권보장, 긱 이코노미, 대리모 출산, 청와대 국민청원제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가치와 정책문제에 대해서 설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