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부터 12박 15일의 일정으로 코스타리카, 캐나다, 미국 등을 순방 중인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11일 코스타리카 대통령궁 두번 째 공식일정으로 마빈 로드리게스 커데로 부통령을 만나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실무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는 커데로 부통령과 정부관료, 코스타리카 경제개발지방정부협의체 소속 47개 지자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화성시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현황 및 코스타리카 기업과의 교역 현황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경제 협력을 요청하고, 가칭 ‘화성시 중남미시장개척단’ 파견을 제안했다.

또한 화성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도시라고 소개하며, “화성시 중소기업의 중남미 수출 증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커데로 부통령은 “한국과의 교류 협력이 양국 발전에 큰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서 시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대통령 궁에서 열린 카를로스 대통령과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화성시 소재 기업과 코스타리카 기업의 교류, 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논의된 내용들은 1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3일) 코스타리카 무역부장관 등과 실무회담을 갖고 구체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