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 뉴습니다. 충주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모인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민주당 소속의 한 시의원이 행사 무대에 난입하여 막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승격 63주년을 기념한 충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동충주역 유치위원회 시민결의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추진위에 따르면 행사 도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이 갑자기 무대에 올라 동충주역 유치 결의행사를 큰소리로 비난하며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동중추역 추진위 관계자는 다음날 ‘A의원은 어느 시의 시의원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혜숙/동충주역유치추진위원회
[(동충주역 유치를 염원을 위해 동참한 충주 시민 대표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정치갑질행위를 한 A시의원은 과연 어느 시 시의원입니까?]

또한 참지 못해 항의한 시민에게 언성을 높이며 폭언을 행사하는 장면도 연출됐다고 전했습니다.

김혜숙/동충주역유치추진위원회
[그러자 A의원이 (시민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더한 말도 있었지만 “야 나가 조용히해!” 라고 소리를 쳤어요. 그 행동과 말을 듣는 순간 유치위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에 충주시 공무원들이 예의를 갖춰 이를 설명하려했지만 A의원은 삿대질과 함께 오히려 공무원들을 문책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충주발전을 저해하고 시민들을 무시한 ‘정치 갑질 행태’라고 표현하며 A의원의 사퇴와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김혜숙/동충주역유치추진위원회
[충주발전에 앞장서야 할 시의원이 오히려 충주발전을 저해하며 시민들을 무시하는 함량미달적 행태를 보인 ‘정치갑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A시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충주시민에게 사과하라...!]

이 논란은 현장에 있었던 동충주역 추진위 관계자가 충주시의회 홈페이지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A 의원의 행실 규탄과 해명을 촉구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8대 충북 충주시의회 개원 1년을 전후해 시의원들의 여전한 구태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는데요. 시민들은 정치권 뿐 아니라 시민들을 향한 막말갑질논란이라며, 시의회와 의원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이비씨 뉴스, 안미정 이었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