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지사는 일산 3기 신도시 건설에 대한 입장과 버스요금 인상으로 인한 교통생태계의 약자들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마련에 답했다.

이지사는 일산 3기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주택공급물량 늘릴 수 있는 곳은 경기도밖에 없다는 것 부인 어렵다며 사실상 건설이 필요성에 대해 국토부와 같은 입장임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일산 3기 신도시 관련해 기반시설과 자족기능 강화하도록 국토부와 협의했다고도 밝혀 사실상 3기 신도시 건설에 상당부분 개입하고 있는 부분도 시사했다.

이재명 지사는 국토부에 구체적으로 장기임대주택 물량에 대해서도 확보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경기도의 사업 참여비율을 늘려줄 것을 요청해 합의를 이뤄냈다고도 전했다.

또한, 현재 강경한 반대입장을 주장하고 있는 2기 신도시의 상대적 박탈감의 원인을 광역교통시설과 기반시설의 미비로 들며 그 부분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되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지사는 이어 버스요금 인상으로 인한 논란과 관련해 매 4년마다 요금인상이 이어져 왔음으로 인해 해당 시점이 도달했다고 보며 주 52시간 근무 등으로 열악해진 버스회사의 재정상태로 노선폐지, 감차, 폐차 등이 진행될 경우 교통오지에 사는 이들의 교통약자들의 이동권보장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러나 교통생태계의 하위권에 속한 버스이용자들에 대한 교통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지켜봐달라는 말로 가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