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한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3년째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온정을 나눴다.

한광여고 학생들은 지난 5월 24일 집에서 쓰던 물건, 애착이 담긴 물건, 사용하지 않은 새 물건 등을 가져와 녹색가게에서 판매해 수익금 총 110여만원을 모았고, 이 수익금은 한광여고 녹색가게 운영단을 통해 지난 6월 18일 학교 청계상담센터에서 열린 '녹색가게 운영 수익금 전달식'에서 평안밀알복지재단에 무사히 전달됐다.

평안밀안복지재단은 이 수익금을 해당 재단이 운영하는 '숲에 온 장애아동 토요학교(이하 장아토)' 여름 캠프 비용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장아토는 8세~16세까지의 발달장애아동 20명을 대상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숲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서현정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밀알부 1~2학년 학생들이 매번 순번을 정해서 장애아동들과 1:1 짝이 되어 숲놀이 활동지원과 식사보조 등의 정기 봉사를 하고 있다.

한광여고 녹색가게운영단 고정은(2학년) 학생은 수익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장애아동토요학교처럼 필요한곳에 잘 씌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녹색가게를 담당했던 김복환 부장교사는 “학생들 한명 한명이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나눔실천하는 학생이 되길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