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습니다. 평택시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 12회 평택세계인의 날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재한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 그리고 평택시민들이 함께한 세계인 어울림 한 마당, 축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26일 일요일, 평택역 앞 광장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습니다.

폭염 더위를 보인 날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평택시민 1500여명이 축제 현장을 즐깁니다.

전통 공연을 앞둔 참가자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웅 페이 소 /미얀마
[ 미얀마 전통 옷이에요, (이 옷은) 여자 옷이고, (이 옷은) 남자 옷이에요. 우리 보통 사람들이 입는 옷이 아니고 옛날 춤을 출 때 입던 옷입니다. ]

행사장 곳곳에서는 세계 전통의상체험과 아시아 인사말 배우기, 한국농악 배우기, 세계음식 경연대회와 시식회가 마련돼 나라별 전통과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특히 세계음식경연대회는 올 해 처음 개최된 만큼 참가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평택시는 3만 2천여명의 외국인주민이 살고 있는 다문화 도시.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대사 대표가 방문해 평택시와의 친선을 다시 한 번 도모했습니다.

크리스티앙 드 헤수스 / 주한 필리핀 대사 대표(제1비서관/총영사)
[날씨만 좋을 뿐 아니라 웃고 있는 평택 사람들과 세계인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네요. ]

롬보 하시엘데네 / 주한 몽골 대사 대표(참사관/영사부장)
[앞으로 평택시와 몽골과 한국의 친선적인 관계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

정장선 평택시장은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국제도시 평택’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외국인들이 거주하기 편하고 한국인하고 교류함에 있어서 서로 친숙한 공간을 만들어서 좋은 도시가 되어야겠다...]

각 나라가 하나되는 의미에서 서로 맞잡은 팽팽한 끈으로 공을 띄우며 세계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이날 오후 여섯시까지 진행된 행사는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는 나라별 축하공연과 외국인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평택시는 해마다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 중에 한 곳인데요. 앞으로도 ‘평택세계인의 날’ 축제처럼 외국인 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국제도시 평택’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ybc 뉴스 안미정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