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뉴스입니다. 가정의 달 5월, 경기도의 지자체들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는데요. 화성과 수원, 오산의 ‘어버이날’ 행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난 4일 제20회 화성 효 마라톤 대회가 개최됐습니다.

화성종합경기타운과 발안천 일대에서 진행된이번 마라톤대회는 전국 유일의 가족 마라톤으로 5천여 명의 마라토너와 시민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참가자들은 하프, 10km, 5km로 나뉘어 싱그러운 초록빛의 벚나무 길을 따라 달렸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개회식과 이벤트 행사 등에서 재능이 있는 지역 학생들이 아나운서를 맡아 보조 MC로 활약했습니다.

또한, 정남면 주민자치동아리의 난타 공연과 학생동아리, 보컬동아리 등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전국에서 선발된 효자·효부 9명에게 효행상과 더불어 격려금 각 100만 원을 전달했고 부대행사로는 에어바운스 놀이터와 전래놀이, 종이접기 등이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무 해를 맞이할 동안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며 효와 가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수원시는 8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제47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수원시 소재 경로당·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지혜샘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어린이 재롱잔치, 난타공연,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각설이 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효행자, 장한 어버이, 노인복지 기여자 등 21명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효(孝)는 어르신뿐 아니라, 자식, 손주 세대 등 모두의 미래에 대한 든든한 약속”이라며 “노인일자리 사업을 가꾸고, 언제 어디서나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효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산시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일 오산 중앙배드민턴클럽과 함께 지역 내 어르신 3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기념 효 잔치 「감사해孝, 사랑해孝, 건강해孝.」를 진행했습니다.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이 날 행사는 오산 중앙배드민턴클럽에서 후원금 2백만 원, 사단법인 오산 예일에서 기념품 300세트, 오산 시립 남부어린이집에서 카네이션 300개를 지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율동을 시작으로 흥겨운 공연과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신장동 경로효친회․ 봉사하는 주부회 등의 시민단체가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더불어 오산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오산 치매 안심센터 등이 건강검진과 치매 검사, 난청 검사 등의 건강 부스체험마당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독려하는 부대행사를 지원했습니다.

[화성, 수원, 오산시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가정의 달인 5월 첫주 간에 노인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고령 인구 사회에 대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 데요. 앞으로도 인생의 2막을 여는 어버이들을 위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 단체와 함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어버이날인 오늘,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한마디 말로 전해보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권희영이었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