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늘 오후 2시쯤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소녀상 건립 5주년 행사를 열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 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91)와 은수미 성남시장, 보훈 단체장, 일반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고 묵념, 살풀이춤, '소녀와 꽃' 헌정 공연, 헌화 등의 활동이 줄줄이 이어졌다.

성남시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은 2014년 4월 15일 설치돼 일본의 인권 침해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았으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장 큰 피해자로 남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 및 명예 회복에 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성남시청 광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조속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위안부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