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주둔 중인 3만여 주한미군 및 가족들을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 5선, 외통위)은 지난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추진을 협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해당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공공외교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협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이 프로그램를 통해 연 3만에 이르는 주한미군 및 그 가족들이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문화, 예술을 알리고 K-pop, 드라마 등 한류도 전하는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되는 방안을 평택시와 함께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원의원은 이에 앞서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정장선 평택시장과도 협의한 바 있으며 작년 9월 20일에도 주한미국 대한민국 홍보대사 되다’라는 토론회를 열어 외교부(한미협력과장), 경기도(비상기획관), 평택시(한미협력단장) 등과 함께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원유철 의원은 “주한미군 80%가 주둔하는 평택에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하였다”며 “근무 뒤 미국 및 전 세계로 복귀하는 주한미군의 특수성을 십분 활용한다면, 미국 및 외국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깊이 이해하는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 3만 주한미군 및 그 가족이 지한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공공외교는 전통적인 국가 대 국가의 정무, 경제외교와 달리 국가 대 타국민 간의 외교를 지칭하는 것으로 공공외교법 제2조는 “국가가 직접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부문과 협력하여 문화, 지식, 정책 등을 통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외교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