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바로 어제였죠. 26일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용인시에 조성되는 것이 확정됨에 따라 용인시가 오늘 기자회견을 가지고 산단 조성과 관련된 비전을 밝혔습니다.]

27일 오전 용인시 축구센터.

용인시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산업단지 특별물량 배정이 최종 승인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대상지를 설명했습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5만 용인시민이 반도체 클러스터 확정을 환영한다고 말했으며, 그 동안의 유치활동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경기도가 반도체클러스터 부지를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 용인이 아닌 다른 곳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을 알고 용인시가 최적지라는 것을 적극 설득해왔습니다.]

백 시장은 최단기간 산단 조성을 위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용인시는 인허가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적어도 시가 관장하는 업무만큼은 통합심의를 통해 원스톱으로 처리하려고 합니다.]

또 스마트 첨단산업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반도체 클러스터의 접근성과 시 전역의 연계성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연결도로도 대폭 확충해나갈 것입니다. 도로가 뚫리면 플랫폼시티에서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경제도심-행정도심-신산업중심지를 연결하는 중심 도로망이 구축됩니다.]

이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용인이 기업만 있고 사람은 없는 도시가 될 우려가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백 시장은 “많은 주민들이 주거할 수 있도록 주거단지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SK의 구상을 보면 주거단지가 계획이 돼있어요. 그래서 주거단지에 많은 분들이 주거할 수 있도록 우리가 협조해 나갈 것이고요.]

한편, 일부주민들은 클러스터 관련 추후 계획에 대해 원삼면 주민 모두가 동의한 것이 아니라며 불만을 드러냈고, 작은 목소리에 귀기울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역주민
[작은 목소리...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전부인 모든 것들을 그 누군가가 최대의 이익을 보는...]

이에 백군기 용인시장은 피해보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소수의 의견을 존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백군기 / 용인시장
[외지에서 좋은 용인에서 살겠다고 오신 분들은 다른 땅 없이 대지에 집 한 채 짓고 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최초에 가진 꿈을 이룩할 수 있도록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고, 배려를 할 것입니다.]

[앞으로 SK는 2024년까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448만㎡에 1조 60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되는데요. 신규 일자리 1만 7천명, 부가가치는 약 188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주민들의 이주대책, 지역주민과의 협의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YBC 뉴스 박하나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