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인천시 서구 거월로에 조성된 수도권매립지 운영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이 일대 주민들이 모여 부실운영과 환경파괴를 이유로 항의집회를 갖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8일 오전 11시 인천시 서구 거월로의 한 수도권매립지.

검단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환경단체, 금곡동 주민 등 150여 명이 모여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측에 “악취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물론 아토피 발생 등 피해를 입고 있다” 며 항의합니다.

집회장에 참석한 이형재 수도권매립지 검단대책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측이 지난 92년 제 2매립지 쓰레기 반입장을 설치한 이후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하춘근 검단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현재 매립지에서 각종 시설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일부 주민만 반환금 혜택을 받고 있는 일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지난 2013년 10월 22일 작성된 ‘수도권매립지 골프장에 관한 주민상생협의서’를 제시하며 약속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형재 / 수도권매립지 검단대책위원장
[수익금 전액을 시민에게 환원시켜주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주민들한테 전혀 환원이 안 되고 있고...]

협약서에는 “수도권매립지가 운영되는 한 골프장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전액 주변 환경영향을 받는 주민과 상생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하기로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가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수도권매립지 관리측과 지역 주민들 간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지금까지 YBC뉴스 박하나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