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월요일 출근길부터 하늘에 검은 연기를 보고, 깜짝 놀라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11일 오전 고양시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주민들에게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경기도 내 사건사고 소식 전해드립니다.]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파란 하늘을 뒤덮습니다.

이 커다란 연기는 서울에서도 쉽게 관측이 돼 많은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11일 오전 7시 52분쯤, 고양시 성석동의 한 플라스틱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고 공장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1개가 모두 전소됐습니다.

또 당시 화재 발생지에는 플라스틱 등 폐기물이 잔뜩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 도시로 퍼져나간 연기에는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날, 고양시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성석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주시기 바란다”고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3시 41분쯤, 경기도 하남시 상산곡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빠른 신고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일부와 농기구, 선반 등이 소실됐습니다.

당시 농사일을 하던 A씨가 손이 시려워 빈 깡통에 나무로 불을 지폈다고 진술해,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4시 28분쯤에는 화성시 팔탄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근 기숙사에서 거주 중이던 캄보디아인 9명이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고양시 성석동 화재 발생지에서 다뤘을 것으로 추정되는 폐플라스틱, 폐스티로폼 등은 대표적인 가연성 폐기물인데요. 소각 때 질식사를 일으키는 유독가스 등이 다량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외출하실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BC 뉴스 박하나였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