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신동헌 광주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광주시민에게 인사말
A. 2019년 새로운 미래를 향해 광주시 공직자 모두 한마음으로 정진하겠다. 언제나 시민의 곁에서 시민들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 모든 일들을 협의하고 문제와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살기 좋고 활기찬 광주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시민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다.
Q. 수서~광주 복선 전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A.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나,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경강선, 중부내륙선(이천 부발~충주~문경~점촌~김천), 남부내륙선(김천~진주~거제)이 연결된 남북 간선철도망과 여주~원주, 원주~강릉 철도 등 동서 간선철도망을 연결하는 중요한 노선으로 평가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사업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금년 중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추진 확정 후 시정역량을 집중하여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곤지암 및 경안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약 4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면적 175,497㎡에 약 900세대의 공동주택과 상업, 준주거, 환승시설용지 등을 조성․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 5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완료하고, 현재 환지계획을 위한 감정평가 실시 중에 있다. 문화재 정밀발굴 조사 및 매장문화재 보존 심의 등으로 인하여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문화재 보존에 따른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 변경과 부지조성공사 및 환지계획수립 등의 절차를 동시에 추진하여 2020년 중순경 환지처분 등 사업을 완료하고자 한다.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역동 28-3번지 일원 2만 9천여 평방미터에 상업·업무·주거가 복합된 공간을 조성하고자 2017년 12월 수용방식의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2019년 상반기 중 광주도시관리공사에서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하여 민관합동방식으로 추진하여 2024년 사업완료 할 계획이다.
Q. 경제가 매우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일자리 정책 등 광주시 만의 정책 무엇인가요?
A. 민간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단기성 일자리가 아닌 정규직 채용을 목표로 하는 "전문직 청년 일자리 사업" 과 청년의 적성을 고려하여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청년 Dream-U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비 취업 준비생인 대학생들을 위하여, 방학기간 중 일자리체험을 통하여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학생 Dream-Up 사업”을 시행하여 대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있는지?
A. 2019년부터 시행된 첫째아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정책,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육아지원센터 확충, 여성인력개발센터 설립을 민선7기의 주요 시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양성평등한 사회, 더불어 함께 그리는 여성이 행복한 광주시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장애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장애인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장기적인 장애인 정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장애인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장애인연금, 수당 등 약 63억을 지원하고, 장애인 일자리 및 활동 지원을 위해 107억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 1월에는 장애인전동휠체어 및 스쿠터 충전기 3대를 설치 완료하였고, 연내 10대를 추가 설치 확대해 장애인 이동권확보를 위해 힘쓰려고 한다.
또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희망콜 차량은 올해 2월부터 5대 증차하여 24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하반기부터는 즉시콜로 병행 운영해 사전예약의 어려움을 해소시킬 것이다.
광주시에는 대략 15000명 정도의 장애인 가족들이 살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이동수단으로 이들의 요구를 충족하긴 어렵다. 하지만, 모든 게 다 그렇듯이 무엇이든 안하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에게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려서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한다.
장애인복지관을 위해 작년에 구시청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광주형 복합복지타운 타당성검토용역을 완료, 장애인복지관 건립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올해부터는 지방재정 투자심사등의 행정절차 및 예산확보를 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애인 복지시설을 한 번 만들 때,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시설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다.
Q. 종합폐기물 시설 관련해서 주변도시와의 갈등은 있는지?
A. 2010년 이후부터 지속적인 개발사업과 아파트 건설로 광주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2030년에는 인구가 약 47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현재 동부권자원회수시설과 음식물자원화시설, 민간처리만으로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자 입지후보지 공모를 통해 곤지암읍 423번지 일원에 입지선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광주시는 입지후보지에서 반경 2km 이내에 위치한 이천시에 협의를 통해 조속히 입지선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지역 주민들과 조정 중에 있다.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또 검토를 거쳐 신둔면 주민들과 곤지암읍 주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적법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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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광주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 계획은 무엇인가요?
A. 먼저 시민의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구현하겠다. 시민이 시정을 보다 쉽게 알고 시민의 시정참여 보장과 읍면동 자치분권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 열린 시장실을 보다 내실화하여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갈 것이다.
중소기업을 살릴 수만 있다면 어떠한 정책이라도 수용 할 것이다. 개별입지공장 집단화, 지역화폐 제도 등을 추진하여 영세상인과, 관내 소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와 기업유치,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선순환되는 신바람 나는 경제 환경을 만들 것이다.
지속가능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무분별한 물류단지 입지를 막을 것이다.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하고 인근도시로 흩어진 지역경제를 다시 모아 광주의 중심도시 기능을 되살릴 것이다.
광주가 지닌 수많은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짜임새 있게 엮어내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남한산성-분원 조선백자도요지-귀여섬으로 이어지는 ‘광주 역사전통문화벨트’를 조성하여 역사와 전통, 자연과 치유가 공존하는 광주를 만들겠다.
Q. 마지막으로 올 한해 역점추진 사업은?
A.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지역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가능한 것들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지역 업체나 지역민들이 생산해 내는 물품을 쓰려고 한다. 이것이 광주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지역 먹거리로는 광주막걸리가 있다. 광주막걸리는 전국대회 1등을 할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았지만, 유통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은 시가 나서서 유통을 도와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광주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게 시장으로서 중심을 잡고 노력하겠다. 안타까운 것들은 떨쳐버리고, 어려운 것은 어려운 것대로 잘 풀어나가고,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이끌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