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6일 출입언론인과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실내가 아닌 광교저수지 둘레길에서 진행됐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 개 매체의 언론인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16일 오전 11시경,

광교저수지 둘레길 입구가 북적댑니다.

모여든 이들은 모두 수원시청 출입언론사 소속 언론인들,

염태영수원시장은 2019년도 첫 언론인과의 만남의 장소로 광교저수지 둘레길을 선택했습니다.

시간에 맞춰 현장에 도착한 염시장은 먼저 온 언론인들 한사람 한사람과 악수를 하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염태영시장은 이어 둘레길 주변을 언론인들과 함께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분 정도의 둘레길 산책 후 염시장은 둘레길 중간쉼터에서 광교저수지 문제를 해결한 현장행정을 직접 소개하고 싶었다며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광교산 상생협의회에서 만든 대안을 갖고 상수도 기본계획에 넣어서 환경부에 올리고 그것이 환경부의 승인이 떨어져서 이제 광교산 상생협의회의 상생협력 사안을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된겁니다.]

이어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부분 해제는 민관이 협력하는 상생의 시정 모델임을 강조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우리 사회에서 갈등이 워낙 여러 부분에서 분출되고 있는데 그 갈등을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광교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를 이해당사자가 다 참여한 가운데 수십 번의 회의를 거치고 조정을 거쳐서 협약안을 만들고 그것을 정부에서 받아들였던 아주 전례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것의 충분한 의미를 기자분들께 현장에서 브리핑해드리는 것은 의미가 있겠다 생각을 했고요...]

특례시와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
[올해 안에 특례시가 발효될 수 있는, 그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원시 승격 70주년 만에 수원시가 특례시가 되는 획기적인 일을 우리가 맡게 되는...]

염시장은 이후 오찬장으로 향하는 동안에도 언론인들의 돌발적인 질문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오찬장에서도 역시 소통의 시간은 이어졌습니다. 이날의 오찬 메뉴는 낙지덮밥코스.

식사에 앞서 개략적인 시정계획을 전한 후 염시장은 식사와 함께 언론인들과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은 지난해 6월 제출한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환경부가 승인하면서 12월 전체 면적(1027만 7000㎡)의 0.8%인 8만 545㎡가 해제됐습니다.

[간담회 일정과 장소를 정한 뒤 덮친 미세먼지로 인해 관련 부서의 고민도 깊었던 걸로 전해지는 데요. 다행히 이날은 미세먼지 경보가 해제되어 염시장의 기대처럼 언론인들과 함께 새바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3선의 관록과 대본 없는 솔직한 질의답변이 돋보인 언론간담회였다는 후문이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