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을 맞아 평택시의회가 첫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부터 추진해 왔던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문제, 교통, 보건 문제 등에 대해 부서별 보고와 논의가 진행됐는데요. 새해 첫 간담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3일 오전 평택시의회 간담회장.

평택시 3개 부서관계자들이 새해 첫 간담회를 위해 자리에 참석한 시의원들에게 현황을 보고합니다.

정승채/ 평택시 총무국장
[‘간접고용근로자 정규직 전환’은 전환기구인 ‘노사전문가 협의 기구’를 구성한 후 협의 기구에서 결정된 1차 협의 내용에 따라서 53명의 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 결정했습니다.]

총무국에서는 평택시의 직접고용근로자 133명, 간접고용근로자 53명 총 186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공무직으로 전환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한/ 평택시의회 의원
[직업상담사는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 거예요?]

정승채/ 평택시 총무국장
[(직업상담사는 민간에 위탁한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전환 협의를 들어갈 수 없는 단계이고요. 정부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결정이 좀 미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동향으로 보면 민간 위탁 부분에서는 추진이 어렵지 않겠나...]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017년도부터 진행돼 온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사안에 대한 보고와 논의가 중점적으로 다뤄졌습니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원
[(보건소에서) 계약직으로 돼있는 방문 간호사들은 왜 정규직화가 안 되는 거죠?]

정승채/ 평택시 총무국장
[일단 계약직으로 들어온 분들은 노동법 적용대상 아니고요. 계약직이라 하더라도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법에 의해서 적용을 해야 합니다. 기존의 일반 근로자 성격이랑은 달라서 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이어서 송탄 구도심의 생활교통개선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자 의원들은 극심한 주차난 해소방안과 폭증한 교통량으로 인한 도로혼잡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제시 및 방침마련을 적극 주문했습니다.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
[그러면 타인이 댈 수는 없다는... (네 타인이 댈 수는 없고요. 타인이 대면 부정 주차로 단속됩니다. 그래서 견인이 가능하죠.) 그럼 부정단속이라고 해서 단속반이 다녀야 하는 거네요?]

김영주/ 평택시의회 의원
[관련법 측면, 공사 측면 검토 결과가 어느 정도 확보가 돼 있는지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또한 빈약한 의료지원시스템과 관련한 문제점을 짚어가며 해결책 마련에 소극적인 집행부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김동숙/ 평택시의회 의원
[(지금 우리 평택시에서 외국인을 유치할 정도의) 의료시설이 가능한 것인지 수준이 되는 것인지 어떤 분야를 하실 것인지...]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작 직전에 관련 자료가 배포된 것에 대해 의장단이 항의와 시정요청을 하는 헤프닝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새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진행된 의원간담회가 미흡한 자료준비와 관행적인 보고 등으로 인해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면치 못했는데요. 새롭게 구성된 평택시의회와 집행부의 고민이 깊어진 자리였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간담회가 요식행위로 전락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준비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