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YBC 뉴스입니다. 성탄절이 지나고 나서부터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요. 한파에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경기도 내에서는 유독 화재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2시 48분 쯤.

파주시 덕은리의 한 영화세트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건물 1동이 완전히 타버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31대와 소방인력 96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저녁 9시 42분 광주시 지월리.

폐비닐과 회로기판을 재활용하는 창고에서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외부에 쌓아둔 다량의 폐비닐에서 급격히 연소가 진행 중이였다고 밝혀 이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244㎡ 가 전소, 컨테이너 1동이 소실되는 등 약 7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눈에 띄는 연기와 플라스틱 타는 냄새에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119에 신고합니다.

어제 저녁 11시 56분에는 군포시 당정동 공장에서 불이 나 창문 사이로 화염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결과, 기계적 과열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나 추가 조사가 필요해 광역, 경찰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7일 오늘은 체감온도가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는데요. 강추위에 대비해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고, 대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사고는 꼭 유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