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1일 새벽 전남 나주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나 36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겨울철 축사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축사시설은 누후된 전기시설과 가연성 보온재 사용 등으로 인하여 화재 위험성이 클 뿐만 아니라 대부분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여 화재발생시 신속한 초기 진화가 어려워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시설 관계자 및 종사자들의 자율안전의식이 크게 강조되는 시설이다.

축사화재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전기, 불티, 담뱃불 관련화재가 주로 많으며, 건축물도 불에 취약한 스티로폼 샌드위치패널로 화재가 순식간에 확대되어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전기, 가스 등 화기취급시설 안전사용과 보온재 등의 불연성제품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축사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풍기나 보일러 등 전기시설 사전점검과 노후된 전선의 즉시교체, 정격 퓨즈 및 규격전선을 사용하도록 하자. 또한, 전기, 가스, 용접, 흡연 등 화기취급시에는 소화기를 근접 배치하고 인근 가연물에 불티가 연소 확대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며 가연성보온재 대신 불연성 재료를 가급적 사용하도록 하자.

아울러, 축사 동별 일정한 거리 유지, 축사주변 가연물 제거 등으로 화재시 연소 확대를 미리 차단하고 화재를 대비한 저수조 등 자체 소화용수 확보에도 관심을 갖는 등 겨울철 축사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