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중국과 인접해있으며, 다양한 도시개발로 인해 미세먼지에 유독 취약한 평택시. 면적의 18%인 저조한 산림비율로 나무와 숲이 전국 최하위로 부족한데요. 평택시가 악화된 대기환경으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17일 오전 10시 평택시청 브리핑실.
평택시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평택시 최덕제 산림녹지과장]
우리 평택시는 황사, 미세먼지, 매연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택시 도시숲 조성관리 종합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국내 각계각층 전문가분들의 의견과 시민토론회를 개최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체계적인 도시 숲 운영관리를 수립할 예정입니다.

평택시는 2019년 3월부터 1년 간 서해안 및 포승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매연, 오염물질, 미세먼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장과 주거지역 경계에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도부터 3년 간 통복천, 진위천, 안성천 등 도로변에 나무를 심어,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하고 폭염을 감소시킬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리핑에 참석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전국에서 평택시를 ‘도시숲 모범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정부예산 110억이 확보가 되서 평택시 부담이 덜게 됐고 정부에서도 평택시를 시범도시 내지 모범도시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까지 주신 상황이기 때문에..저희들이 앞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이 사업을 할 생각입니다.

이어 도시숲 조성이 가져오는 기대효과를 묻는 질문에 나무 한 그루당 미세먼지 32g을 흡수할 수 있으며, 평택시 숲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단순히 나무에서 산소를 배출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평택에 나무가 없기 때문에 도시숲을 가꾼다는 측면... 바람길 숲을 만들어 도시공기의 흐름을 조정하여 빼내는 작용도 하는 것입니다.

이날 평택시 산림녹지과가 발표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사업 브리핑은 언론인들의 열띤 질문과 추진계획 발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평택시. 정장선 평택시장의 바램처럼 평택시가 ‘도시숲 조성사업’의 모범도시가 돼 대기환경 발전에 한 걸음 나아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