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8일 올해 들어 두 번째 민·관·군 합동 집수리 사업인 ‘어메이징 하우스(Amazing-House)’ 사업을 실시했다.

집 수리에는 28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수택 2동에 거주 중인 87세 참전 유공자 어르신 댁의 창호 교체, 도배, 장판 등 주거 환경 개선에 힘썼다.

이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집 밖으로 나있는 창호 교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봉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며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민·관·군 합동 집 수리는 목민봉사회와 73사단 장병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8년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시에서는 재료비를 지원하는 민·관·군 협력을 통해 현재까지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46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왔다.

한편, 집수리 봉사를 받은 엄 모 씨는 “안방과 거실 창문이 망가져 비가 새고 바람이 들어와 여름엔 습기가 차고 겨울엔 추웠는데 이중창을 달아 줘서 너무 고맙다.”며, “내 나이가 이제 구십 가까이 되었는데 손자 같은 장병들이 이렇게 와서 봉사하는 것을 보니 흐뭇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목민봉사회 윤재근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활발한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통해 어려운 분들이 편안히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