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화재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포함한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재난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지난 2012년 소방시설법 개정으로 의무화됐지만,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 부모 가정, 청소년 가정,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등의 경우 소방시설 설치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12월 중 ‘남양주시 재난취약계층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대상 가구는 각 읍·면·동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효석 안전기획과장은 “시민들이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소방서와 협업,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가스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자동 차단기 설치, 전기 안전점검 및 정비 등으로 확대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