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에서 ‘노인도 함께 건강한 도시’로 변신한 오산시가 경로당활성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82곳의 경로당에서는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생활을 위해 체조, 요가, 노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이 날 어르신들은 올 한 해 동안 틈틈이 갈고닦은 솜씨를 뽐냈습니다.]

3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의 2018년 경로당활성화사업 평가회가 오산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체조와 노래, 댄스 스포츠를 선보입니다.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보는 관객들도 모두 밝은 표정입니다.

김영풍(73) 오산시 노인복지회관 행복사랑나눔 예술단
[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즐겁게 남을 위해서 봉사를 할 수 있고...일석삼조로 엄청나게 좋은 효과가 있더라고요.]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조재웅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장과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경로당의 회장과 총무를 비롯한 어르신들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영숙 경로당회장 대표
[시간이 흘러 아쉽게도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지만, 이러한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오산시는 그간 노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들의 접근이 쉬운 경로당을 활용해 오산시 내 총 120개소 경로당 중 82개소에 32명의 강사를 파견, 민요교실·가요교실·요가·건강체조· 기체조의 5개 종목, 128강좌를 운영했습니다.

조재웅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 지회장
[34개 프로그램이 있는데 경로당에서 ‘맞는 프로그램을 보내주십시오, 강사를 보내주십시오’ 하면 맞는 걸 해드립니다...적재적소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내년에 노인복지예산을 증액시켜 말뿐이 아닌 실제로 효도하는 오산시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
[예산을 35억에서 40억으로 늘렸습니다. 그래서 (1,351명에서) 1,540명까지 일단 2019년 일자리를 늘리고요. 2022년까지 2,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일자리 확충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 삶의 활력이 되고 그것이 곧 어르신을 잘 모시는 복지도시 오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산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던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1월부터 1년 내내 진행 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하는 노인 1,500명 달성을 앞둔 오산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일궈가며 타 시군에 모범이 되고 있는데요.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도시, 복지도시 ‘오산’의 노인을 위한 행정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빛을 발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