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의 집계조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20kg)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26만 7000원, 대형마트 30만 8000원으로 밝혀졌다. 대형마트가 재래시장보다 약 4만 원 정도 저렴한 것인데, 실제도 그러한지 ybc뉴스 취재진이 16일 전통시장과 마트를 방문했다.
현재 전통시장에서 김장김치 주요 품목의 평균가격은 배추 포기당 2천원, 무 1개 1천500원, 쪽파 1kg 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치솟았던 채소 값이 김장철에는 다행히 평균 가격을 회복했다. 또한 양념의 필수재료인 고춧가루는 600g 2만 2천원, 국내산 새우젓(육젓)은 1kg 3만원~3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면 인근에 위치한 농협에서 운영하는 마트상황은 어떨까? 농협은 현재 김장시기를 맞아 주요품목들이 행사 중에 있다. 배추 한 망(3포기)에 4,950원, 알타리 한 박스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새우젓(육젓)의 경우 1kg 4만 8천원, 일반 광천 새우젓은 1만 5천원으로 행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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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김치를 담글 때, 미미한 가격차이로 인해시장과 마트 어느 곳이든 차이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장이 열릴 때, 마트는 김장김치행사를 할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가 얼기 때문에 김장은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 최저기온은 0도 이하로 유지될 때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별로 김장에 적절한 시기는 다르다고 한다. 올해 서울·경기 및 중부 내륙의 알맞은 김장 시기는 11월 하순에서 12월 전반이라고 하니, 전통시장 에서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겨울양식 김장을 하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