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광주시 보건소에서 ‘치매안심마을’지정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에 지정된 마을은 퇴촌면 관음 1리는 경로당에 현판식을 걸었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치매 친화적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지금껏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도록 조성하고 있다.

관음1리는 노인인구 비율이 20.59%에 달한다. 이는 광주시 전체 노인인구 비율 11.49%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또한, 퇴촌면 관음리 인근에 보건진료소, 노인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등 유관기관이 위치하고 있는 점도 치매안심마을 선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보건소에서는 향후 관음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사업, 치매 돌봄 기능 강화 사업,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이번 치매안심마을의 지정·운영 결과를 토대로 광주시에 맞는 치매안심마을 운영 모델을 개발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