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늘 동탄복합문화센터에서 ‘2018 경기 공정무역 국제 컨퍼런스 개막식’이 진행됐다. 화성시는 이 자리에서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획득하고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받아 공정무역도시로 거듭났다.

공정무역도시란 공정무역 상품을 사용해 공정무역 확산 활동으로 제3세계 노동자를 돕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의 변화를 이끄는 도시를 뜻한다.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인구 2만 5천 명 당 1개소씩 공정무역상품 판매소 확보, 상품 사용, 교육 및 캠페인, 공정무역위원회 구성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위 요건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지정한 5대 인증요건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어르신 일자리사업 ‘노노카페’를 비롯해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35개를 확보했으며, 공정무역 시민대사 양성교육으로 총 99명의 시민대사를 육성, 시민 공감대 확산에 힘써왔다.

지난 15일에는 ‘공정무역 지원과 육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하고 기관과 단체들의 자생을 돕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로 공정무역제품 판매소를 추가 확보할 것이며, 공정무역에 관한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해 시민 참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서철모 시장은 “윤리적이고 착한소비를 모토로 시작한 범시민 운동이 화성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 지역과 국가, 세계를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의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