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2차로 방북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30여분 간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부터 진행된 1차 방문을 통해 경기도와 북측이 공동합의한 6개 사업에 대해 추가논의를 위해 열렸다.

이 부지사는 이번 브리핑에서 ‘올해 11월 아시아 태평양 평화 및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개최’, ‘옥류관 남한 1호점 경기도유치 및 협상창구 개설’, ‘황해도지역 농림복합형 농장 시범사업 위해 스마트팜, 농가개량 등 농업기술 구축’, '임진강 유역 남북 공동관리’, '남북 전통음식 교류대전 개최' 등 총 6개 사업에 대해 합의한 결과를 밝혔다.

또 장천남새전문농장, 122 양묘장 등 현장에 직접 방문했으며, 경기도가 향후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이 부지사는 “남북교류협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택이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라며 “합의를 현실로 만들어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과의 협상창구 개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정확한 방북일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추후 협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지난 2010년 정부의 5.24조치 이후 사실상 중단됐으며, 올해 8년만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