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의원에 의하면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의 관사 이전 지시와 보복성 인사조치는 물론 성추행 사건 관련자의 승진 조치 등 좀처럼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권칠승 의원실에서는 지난 2018년 2월, 국무조정실에서는 ‘이사장 관사이전과 부족한 관사이전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대전충청지역본부를 이전했다는 논란’, ‘여직원 성추행’ 등을 조사한 이력이 있다.
이후 문제가 중소벤처기업부기부로 이첩되었고, 업무분장에 위배된 관사이전 지시에 대해서는 기관주의가 주어졌다. 그리고 관련 직원에게는 경고처분이 내려지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성추행건에는 가해자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으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직원들은 이사장 관사이전과 부족한 전세금 마련을 위해 지역본부 이전을 연계시켰다는 취지로 국무조정실에서 증언한 자신들에게 보복성 인사를 시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공방은 사그러들지 않고 계속 되고 있다며 권칠승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2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보복성 인사조치를 당했다는 당시 소진공 대전충청지역본부장과 운영지원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여기서 증인들은 ‘전혀 몰랐다’ 는 이사장의 주장에 정 반대의 증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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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관사이전에 반대의견을 표했던 당시 이OO 운영지원 실장은 이사장이 관사이전에 반대하는 직원의 진급을 막았다는 이야기를 국무조정실조사 확인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와있다.
이 뿐만 아니라 2017년 9월경 발생한 성추행 사건 사건역시 담당자의 중징계를 요구했지만, 공단에서는 ‘정직 3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도 문제제기됐다.
이어 성추행 가해자를 승진시켰다는 논란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김OO이사장은 23일 국감장에서 "승진 시기에는 그 문제가 공개가 안됐다" 고 해명하며 직원들의 문제제기에 반박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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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다. 관사이전논란, 성추행 가해자 솜방망이 처벌등의 문제들이 국정감사에 오를 것을 대비해 국무조정실 진술확인서를 입수한 뒤,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김OO이사장은 “입수는 했지만 본인은 보지 못했다” 는 취지로 발언했으나, 유출경위에 대한 또 다른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중기부의 부실한 조사가 결국 면죄부를 주고 있다, 국무조정실 진술확인서가 소진공측으로 유출된 경위와 함께 중기부의 재감사 역시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