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출발하는 KTX인,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본격 추진을 알렸다.
사업이 추진되면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을 연결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들게 된다.

시에서는 지난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체결했다. 실질적인 공사는 2021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역에서 현재 하루 4회(편도) KTX가 정차하고 있다. 이는 대전역까지 기존 경부선 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고속철도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점 때문에 이번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가 출발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수원에서 대전까지 열차운행속도도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현재 100㎞/h에서 181㎞/h로 속도가 빨라져 종착지까지 소요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수원역에서 한결 편리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