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되는 ‘2018 정조 효 문화제’에는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융릉 능상이 개방된다.

우선적으로 지난달 29일, 전문해설사와 재연배우, 일반 시민 30여 명은 융릉을 찾아 답사를 마쳤다. 답사에서는 왕실의 침묘나 산릉, 단, 묘, 비석 등을 살피는 ‘봉심’을 재현했다.

‘봉심의 체험’에 이어 오는 6일과 7일에는 융·건릉에서 ‘2018 정조 효문화제’를 개최한다.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가 흉지에 묻혀있다 명당인 화성의 ‘융릉’으로 이장하는 ‘영우원 천장’이 최초 재현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영우원 천장은 행사 개막일인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조선왕조의 장례행렬인 ‘발인반차’재현, 악귀를 몰아내는 나례 의식, 정조대왕의 효의 시작을 알리는 교지 낭독 퍼포먼스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7일에는 화성시와 경기도, 서울시, 수원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조대왕 능행차’가 창덕궁에서 시작된다. 그 마지막 목적지는 융릉이고, 이 곳에 도착하면 성대한 피날레와 함께 현륭원 궁원의 제향이 펼쳐진다.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올렸던 ‘효행음식’을 행사기간 동안에 맛볼 수 있다. 또한 ▲효심체험 ▲조선왕족 의상체험 ▲호패 만들기 ▲가훈 써주기 ▲조선 최고 군부대 장용영 갑주체험 ▲해시계 만들기 ▲저잣거리 등 조선시대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2018 정조 효 문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정조효문화제.com) 또는 콜센터 (1811-9903)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