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평택시가 임종을 앞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하는 사업으로 민간차원에서 운영하는 호스피스 업무에 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안에 평택시는 관련 조례 제정 및 문화 확산, 교육, 홍보, 인력 양성 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또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호스피스 업무를 담당하는 비영리 법인·단체에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가·공무원·복지재단·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협의 기구를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영호 평택시 보건소장은 "품격있는 죽음을 준비하는 웰다잉의 시민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 내에서 처음으로 지자체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