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에 진출한 제19호 태풍 '솔릭'이 24일 오후 울릉도에 일부 영향을 준 뒤 완전히 일본 쪽으로 빠질 전망이다.

24일 오전 관통한다던 수도권에는 다행히 큰 영향 없이 북동쪽으로 치우쳐 25일이면 일본 쪽으로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에 발효됐던 태풍특보가 해제되고,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발효돼 있다.

오후 3시 전후로 독도와 가까워지나 강한 중형급이던 태풍이 한반도 관통하며 약한 소형급으로 작아져 이전만큼의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을 비롯한 평택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으며, 24일 새벽 시간부터 오전까지 약한 비를 동반한 흐린 날씨가 지속 됐다.

태풍 ‘솔릭’은 지난 22일 제주도에 영향을 주면서 강한 폭우와 바람으로 강타해 10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렸다. 1명이 실종, 2명이 부상당하는 인명 피해부터 창문이 깨지고 식재된 나무가 뽑히는 등 시설피해도 심각했으나 육지로 들어오며 세력이 약해진 솔릭은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예상보다 약세를 보이며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