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 17일 경기도의회에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선감학원에 입소된 피해자들의 생활수준을 확인하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이번 간담회는 원미정 의원 주최로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원미정 의원,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하금철 비마이너스 신문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및 해당 경기도 집행부가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선감학원 피해자들은 "선감학원 입소 이후 강제노역, 구타, 정신적 피해, 교육 부족 등에 의해 구직 및 건강, 거주지 문제, 생활비 부족 등으로 고통받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원미정 의원은 “경기도는 선감학원 운영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관련 문제 해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경기도의회가 이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히며, "추후 도지사 면담, 조례 제·개정을 통해 선감학원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