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 10여년이 넘게 지지부진하다 간신히 재궤도에 오른 듯 보였던 브레인시티사업. 그러나 또 다시 성균관대 불참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현장의 모습 전해드립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 성대가 최근에 연락도 잘 안되고 굉장히 소극적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22일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브레인시티 사업에 성균관대가 참여하지 않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정 시장은 성균관대 측이 건설사 변경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수차례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 같은 상황을 접한 후 성균관대 이사장과 총장 등을 만나 브레인시티 사업의 참여 협의를 시도했으나 완강한 거부 의사에 부딪혔으며 이후 삼성 측과 원유철, 유의동 국회의원이 회동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삼성 측의 협조와 성균관대의 사업 참여를 요청했지만 삼성 측은 성균관대 운영에 개입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평택시는 사이언스파크 대안으로 이를 대신할 4차 산업 관련 시설을 검토 중이며 도와 시 의회, 시민사회 등 의견을 수렴해 당초 계획했던대로 브레인시티 사업을 진행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l : 성대 측의 사업 불참으로 지역주민들은 안타까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시 측 대안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브레인시티’ 라는 이름에 걸 맞는 사업 완성을 위한 체계적인 방안이 어떻게 나올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