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경무관 여인태)은 ‘오늘(15일) 오전 4시 12분경 제주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화물선 H호(1천600톤급, 한국선적, 석유제품운반선, 승선원 12명)와 S호(1천3백톤급, 한국선적, 승선원 8명)간 충돌로 인해 대응중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와 관련하여 제주해경은 함정 2척 방제정 1척 구조대를 긴급출동시켜 충돌로 인한 해양오염 등에 대비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이후 오후 2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화물선 S호와 충돌한 석유제품운반선 H호에 적제된 기름 이적작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으며 해당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석유제품운반선에 남은 기름을 방제선에 옮겨 싣고 있다.

제주해경은 사고 이후 해경 방제정 2척과 민간방제선 1척을 이용 3번 탱크에 적재되어 있던 기름과 해수 약 387톤을 오후 2시경 이적을 완료했으며 유류 이적후 중앙특수구조단 대원 등 4명이 ABA(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 사고선박 화물 탱크로 진입하여 파공(2×7cm) 화물탱크에 대해 봉쇄작업을 완료함으로써 사고선박의 침수 등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해상에 유출된 기름은 대부분 방제활동이 진행되었고, 경비함정들이 사고선박 주변과 조류방향 등을 고려해 예찰활동을 실시하여 기름띠가 발견 시 지속적으로 방제토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해경 담당자는 “사고원인과 유출량에 대해서는 관계자 등을 조사하여 정확히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