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베이비부머라 불리는 은퇴세대의 인생 2막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성결대와 경민대에서 열린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제1기 교육생 수료식’은 은퇴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준비하는 중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도배, 타일, 전기, 설비, 카페창업, 전통장 제조, 애견미용, 제과제빵, 한식조리 등의 자립적 가사활동은 물론 일자리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술 교육과, 건강·재무·여가·일·대인관계 등 인생 재설계를 위한 소양교육, 생활기술교육 현장실습 재능나눔 사업등의 교육을 5월부터 8월까지 약 13주 동안 수료했다.

이번에 수료식을 갖은 학생은 총 288명이다. 이중 57명은 수료 전에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114명은 시험 응시 준비 중으로 향후 안정적인 노후대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료생들은 교육에 대해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났다. 수료생의 90%가 수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수강생들은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론 수업 뿐 아니라 7월에는 교육생들이 배운 기술을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도내의 독거노인가정 9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시각장애인 안내견 미용서비스, 제빵 과정에서 만든 빵, 쿠키 지역아동보호소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수료생들은 수업 이후에도 학습동아리 구성 및 협동조합을 설립해 취·창업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 수업을 들을 수료생들은 8월 13일부터 11월까지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상반기 교육과정과 동일하다. 모집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며 340명 모집에 808명이 지원해 2.37:1의 경쟁률을 보이기가지 했다.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고 활력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방안으로 생활기술학교를 확대하겠다고 알렸다. 이 외에도 중장년을 위한 시책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