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발생한 물부족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 된 삼성공장의 물 사용량 증가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난 1차브리핑의 내용을 정정했다.

시는 지난 1차 브리핑에서 최근 물 부족 현상 원인 중의 하나로 삼성 공장에서 물의 사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삼성의 물 사용량은 5만 톤 내외로 일정했다고 이날 진행한 2차 브리핑에서 정정했다.

또한 평택시는 1차 브리핑에서 수자원공사에서 물을 적게 보냈기 때문에 물 부족현상이 발생했다고 수자원공사에게 원인이 있음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수자원공사 측은 이 의견을 전면 반박했다. 공사 측은 평택시에 평균 21톤의 물을 보냈고, 단수를 겪은 17,18일 역시 같은 양의 물을 공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양의 물이 들어왔음에도 물 부족현상이 발생한 원인으로 청북배수지의 높은 위치를 들었고, 물을 끌어오는 방식이 이 같은 현상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정시장은 1차 브리핑시 오보에 관련하여 관계 공무원들의 은폐시도로 인한 혼선에 대해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후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정장선시장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단수 현상이 이제 종료 됐으며, 앞으로는 유사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