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주진우 시사 인 기자가 분당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 기자는 자신과 배우 김부선 씨를 둘러싼 항간의 논란 중 특정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박했는데요. 이재명 지사의 선거법 위반혐의와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분당경찰서 현장에 직접 나가봤습니다.]

25일 오후 2시 분당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선 주진우 기자가 오랜 침묵을 깨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합니다.

[주진우: 김부선씨가 저한테 다급하게 요청을 했고 부탁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김부선씨 입장에서 김부선씨를 도우려고 나선 것은 맞습니다.]

김부선씨를 도운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는 주진우 기자.
그러나 지난 2016년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지사와의 스캔들 논란에 대해 SNS에 올린 사과문을 대신 써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투로 말끝을 흐렸습니다.

[주진우: 대신 써주거나 코치했다. 이건 좀 상황이 다릅니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들어가서 자세히 얘기하겠습니다.]

사과문 대필 및 코치의혹에 대한 해명과는 달리 현재 자신의 참고인조사와 관련해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주진우: 제가 조선일보가 입장을 밝히라고 해서 얘기해야 하나요?아니, 조선일보가 언제 진실을 따졌어요? 언제 정의를 따졌어요? 중앙일보가 저한테 진실을 얘기하는데 중앙일보가 솔직히 말해서 제가 홍석현 회장 비자금 계좌, 해외에 숨겨 놓은 비자금 깠다고 지금 그런 거잖아요.

이재명 지사와 김부선 씨의 스캔들 의혹이 선거 때문이었다는 주장도 제기했습니다.

[주진우:그리고 선거에 이용하려고 사람들 이렇게 저렇게 이름 부르는 거 언론이 거기 나서서 하는 거 다 알지 않습니까,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스캔들에 얽힌 진실 공방과 관련한 질문에 주진우 기자는 밝히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하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주진우:심중이 왜 없소... 그런데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요..]

[cl : 전날 말을 아낀 김어준 씨와는 달리 주진우 기자는 음모론과 함께 선거용 언론공세라며 강한 어조로 자신의 주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스캔들과 관련한 진실 공방에 대해서는 말문을 닫았는데요. 이재명 지사의 선거법 위반혐의와 관련 참고인자격으로 소환된 주진우 기자의 조사결과에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