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에서 주한민군 기지이전 등, 시내에 증가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 배출 안내 영문 홍보물을 제작, 7월 중 배부·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주한미군이 재배치되는 2020년까지 미 육군 험프리스와 공군 오산 기지(K-55)에 미군과 가족, 군무원 (K-55)에 미군과 가족, 군무원 등 미국 시민권자가 2016년 1만 5000여명에서 2018년 3만 3500여명에 이르며, 오는 2020년에는 4만 5000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49만인 평택시의 인구 9%에 해당하는 수이다. 시는 영문 홍보물이 늘어나는 미군 가족들이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줄이는 것은 물론, 지금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까지 줄 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제작된 1만부의 홍보물은 팽성읍, 송탄동, 신장1·2동 등 외국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우선 배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외국인 거주자 가정에서 쓰레기가 무단 배출되는 사례가 발생하여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종종 문제 되었는데 이번 홍보물 배부를 통하여 이러한 갈등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