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고자 김모씨가 6월 27일 오늘 오후 3시 30분경 자살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해당 경찰서는 김모씨는 이미 실종신고 상태였으며,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사건은 수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쌍용자동차의 해고 노농자들은 2009년 5월 22일 천여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 때부터 노동자들 사이에서 자살자와, 사망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2009년 5월 27일에는 41세의 엄씨가 스트레스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고, 2009년 6월 8일에는 47세 김씨가 구조조정 압박 스트레스로 인해 허혈심근경색으로 유명을 달리했고, 20일에는 오씨가 목을 매 자살했다.

이어 7월 2일에는 33세의 김씨가 자가용 안에 연탄불을 피워 자살을 했으며, 20일에는 32세의 노동자의 아내 박씨가 사측과 경찰의 공장 봉쇄로 남편이 공장안에 있을 때 자살을 하기도 했다.

2010년 2월 20일에는 36세의 김모씨가 자가용안에 연탄가스를 피워 자살을 했다. 비극은 4월에도 계속됐다.
4월에는 최모씨가 투신자살을, 5월에는 최모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일들이 이어졌다.

2010년 12월 14일 40세의 황모씨는 자택 화장실에서 목매 자살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쌍용이 마힌드라에 인수되었어도 노동자들의 자살은 끊이지 않았다.

2011년에는 4명의 노동자가 자살을 하는 일이 일어나자, 쌍용자동차 노동자측은 망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자살은 불행하게도 계속 되었고, 2012년 3월 이 모씨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