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도시 맞춤형 정비사업 지원대상을 선정했다고 27일 알렸다.

2018년 경기도 맞춤형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광주시 송정동, 양주시 산북동, 연천군 전곡리로 총 3곳이다.

경기도는 최근 평가위원회를 열고 올해 맞춤형 정비사업에 응모한 총 5개 후보지 가운데 이들 3개 지역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3개 지구는 건축 후 30년이 넘은 주택의 비율이 40% 이상인 쇠퇴지역으로 기반시설 부족과 슬럼화 가속화로 인해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평가위원회는 현장실사는 물론 사업계획의 적정성, 주민참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경기도는 뉴타운 해제지역이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낙후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아 곳의 주요 사업은 주차장 정비와 CCTV 설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과 같은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지역공동체 회복과 마을정비 등이다.

경기도는 3개 지구에 각각 도비 2천 만 원과 시 군비 4천7백만 원 등 총 6천 7백 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비용은 마을단위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사용된다. 3개 지구는 앞으로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수립한 마을단위 정비계획을 국가공모사업에 응모하게 된다.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정부와 경기도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거환경 정비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경기도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개소에 정비계획 수립비 6억 3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중 안양 박달, 성남 수진 등 16개 지역이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64억원을 확보, 연차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구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공모과정에서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주민의 열의가 뜨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추진되고 있는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도시재생을 원하는 지역에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